시흥시 동·식물 보호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봉사에 참여한 하누리 단원과 여러 봉사단체 및 지역 주민이 사진을 찍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하누리 단원과 여러 봉사단체 및 지역 주민이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2월 18일, 우리 대학 학생리더봉사단 ‘하누리’가 연성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두꺼비 구조망 설치 활동’에 참여했다.

해당 봉사는 시흥시 연성동의 매봉산과 연꽃테마파크에 서식하는 두꺼비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이다. 봄이 오기 전에 구조망을 설치함으로써, 산란기에 맞춰 연꽃테마파크로 내려오는 두꺼비들의 로드킬 사고를 방지하고자 함이다.

이에 총 4명의 우리 대학 하누리 단원과 여러 봉사단체 및 지역 주민이 모여 약 1시간 동안 구조망 설치를 진행했다.

하누리는 ▲활동 전 사전교육 ▲폴대 설치 ▲구조망 꼬임 방지 작업 ▲U자 핀 설치를 통한 고정 순으로 두꺼비들이 구조망을 뚫고 나갈 수 없도록 주변 바위나 나뭇가지 등을 통해서도 꼼꼼한 과정을 거쳤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이대현(생명화학공학과 20) 하누리 단원은 “기존에 참여했던 활동들과 달리 야외에서 진행하며 특히 두꺼비를 지키기 위한 봉사활동이라는 점이 흥미롭게 다가왔다”며 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이 학우는 “작은 부분에도 관심을 기울여 한 생명체를 지킬 수 있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며 참여 소감을 덧붙였다.

손기웅(나노반도체공학과 20) 하누리 14기 학생리더봉사단장은 “간단한 작업으로 구성된 이번 활동은 가족 단위로 많이 참여해 어린 친구들의 교육 목적으로도 활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봉사활동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손 단장은 “어린 친구들이 봉사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봉사가 타인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고 나 자신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주는 일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