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환경은 의미 있는 변화를 불러온다. 그런 의미에서 여행은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며 더 넓은 세계로의 도약을 꿈꾸게 하는 과정이다. 이번 학기 동안 기자가 다녀온 여행지 중 기억에 남는 장소를 추천하며 강의와 취업 준비로 지친 학우들에게 또 다른 삶의 활력을 전하고자 한다. 가자, 이탈리아로. <편집자 주>

미켈란젤로 광장
미켈란젤로 광장

안녕,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유럽 이탈리아반도에 위치한 공화국으로, 지중해와 아드리아해에 접해 있다. 공식 통화는 유로(Euro, EUR)이며 수도는 로마다. 이곳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섬이 있는 매력적인 휴양지로 유명하다. 이뿐만 아니라 이곳은 고대 로마 제국의 중심지로 콜로세움, 폼페이 등 로마 시대의 건축물과 유적지로 가득 차 있다. 또한 미켈란젤로, 카라바지오 등 유명한 예술가들이 활동했기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물관들의 향연이다.

폼페이
폼페이

수천 년에 걸쳐 만들어진 역사적 유산

콜로세움 이곳은 고대 로마의 건축 기술과 문명의 창조성을 전하는 유적지로,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온다. 콜로세움은 약 2,000년 전 고대 로마 시대에 건설된 거대한 타원형의 경기장이다. 높이는 약 48m이며 그 당시 큰 건축물 중 하나였다. 수 세기 동안에 걸친 전쟁과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름다 움을 보존하고 있어 현대인들에게 고대 로마 문명의 위대함을 상기시킨다.

폼페이 이탈리아 고대 로마 도시로 남부 나폴리만 연안에 자리 잡고 있다. 인구는 2~5만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며 63년 2월에 큰 지진으로 피해를 봤지만, 훌륭한 도시로 재건됐다. 하지만 전성기도 잠시 79년 베수비오 화산의 대폭발로 2,000여 명이 사망했다. 폼페이는 전성기에 갑자기 멸망했기에 당시 로마 도시의 일상생활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자료들이 발굴됐다. 천년 넘게 화산재에 뒤덮여 외부와 차단되어 있었기에 보존 상태가 아주 좋은 역사적 유산이다.

바티칸
바티칸

로마 시내의 바티칸시국

이탈리아 로마 안의 도시국가로 이탈리아에 가게 된다면 바티칸시국 (이하 바티칸)은 함께 가보길 추천한다. 이곳에는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바티칸 박물관이 있으며 유명 화가가 그린 내부의 벽화 장식이 유명하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 국가 바티칸은 44헥타르 정도의 작은 영토를 가지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 국가이다. 이곳은 이탈리아 로마에 둘러싸인 내륙국이며 1984년 국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로마가톨릭교회와 교구를 통괄하는 교황청이 자리 잡고 있고 교황이 국가 원수이자 정치적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교황의 주요 의례가 열리는 곳이며 교황들의 거주지이자 로마 교회의 중심지이다.

바티칸 박물관 이곳은 다양한 예술 작품과 유물을 소장하고 있어 매 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인기 명소다.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는 흔히 ‘천지 창조’로 알려져 있으며 1508년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명을 받아 그린 창세기 9장면이다. 또 다른 작품인 <최후의 심판>은 종교적 표현과 인간적 감정을 완벽하게 결합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압도적인 규모와 전달력으로 감동을 몸소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