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외로움을 덜어 드리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도움 주고자

봉사에 참여한 하누리 단원이 사진을 찍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하누리 단원이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2월 2일, 우리 대학 학생리더봉사단 ‘하누리’가 월곶동행정복지센터에서 주최하는 ‘독거노인 김장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시흥시 월곶동 지역주민과 시흥시 의원, 여러 단체의 대학생, 청소년이 모두 한데 어우러져 김장을 하는데, 총 2명의 하누리 구성원이 오전 10시부터 약 5시간 참여했다. 김장 활동은 야외에서 진행됐으며 함께 담근 김치는 독거노인에게 전달됐다. 하누리는 배추 손질부터 ▲양념 버무리기 ▲김치 소분 ▲상자 포장 ▲배달 순으로 총 200개의 김치 상자를 만드는 과정에 함께 했다. 김장 김치는 월곶동행정복지센터에서 준비한 명단에 따라 인원을 분배해 독거노인 자택으로 직접 배달했다.

하누리 13기 정이지 학생리더봉사단장(경영학부 IT경영전공 21)은 “이번 봉사는 지역사회의 소통과 자원봉사 문화를 활성화하며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에게는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는 의의가 있는 봉사다”며 활동의 목적을 밝혔다. 이어 “봉사 날짜가 교내 시험 기간과 겹쳐 참여 인원이 많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럼에도 해당 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단원이있을 수 있기에 단원을 모집했다”며 모집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하누리 단원 강명수(에너지·전기공학과 20) 학우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김장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친할머니께서 홀로 사시는데 할머니께도 이런 따뜻한 마음의 활동들이 많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강 학우는 “김장 김치를 독거노인분들께 배달하는 과정에서 그분들의 주거 환경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고 말하며 “아직 사회 구조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분들이 많아 이런 분들에게 당장 한 끼의 식사라도 대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마련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며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